
각 팸플렛과 인쇄물은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저는 하오디자인에서 그것을 시각적으로 살아 움직이게 합니다.
이번 포트폴리오 사례는
녹십자의 중금속 검사 서비스 팜플렛디자인입니다.
표와 데이터가 많아도 눈의 흐름에 맞춰 배치해
독자가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게 했어요.
한 장의 종이와 글, 이미지는 단순한 시각 요소가 아니라
마음에 이야기를 전하는 통로예요.

클라이언트 측에서 처음 말씀하신 건
“이건 병원에 그냥 꽂아두는 안내문은 아니에요”였어요.
또한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도 함께
느껴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었죠.
그래서 저희도 디자인보다는
‘정보 흐름’을 먼저 잡는 게 우선이라는 판단을 했어요.
이번 작업은 팜플렛제작 과정과 유사하게,
정보 구조를 명확하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처음 초안을 보고 “많다” 싶었지만,
포기할 수 없어서 한 줄씩 쪼개 정리했어요.
저는 작업 전 A4 용지에 낙서처럼 구성부터 짜요.
종이 위에서 흐름을 먼저 잡아야 결과물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어져요.
결국 이렇게 나눴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