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임상치의학대학원의

학교홍보포스터 제작이었습니다.

입학을 고민하는 분들한테,

교육 기관의 신뢰도랑 학문적 이미지를 

포스터 한 장으로 잘 보여주는 게 핵심이었어요.

공식 문서 느낌은 유지하긴 해야 했는데,

한눈에 정보가 쫙 정리되고 복잡하지 않게, 

깔끔하게 보여야 했어요.

브랜드 자체가 워낙 강한 학교니까,

저희도 디자인 방향 잡을 때

‘무조건 단정하고 믿음 가게’가 기준이었어요.

그래서 고유 컬러로 전체 톤을 잡고,

폰트도 최대한 깔끔하게 정리했어요.

캠퍼스 전경 사진은 너무 크게 쓰지 않고,

상단에 자연스럽게 포인트처럼 배치했죠.

브랜드 이미지와 교육 기관의 무게감을 

살리는 시각적 톤을 유지했습니다.

학교홍보포스터는 

전달할 내용이 많은 게 특징이에요.

지원 과정, 자격 요건, 수업 시간, 장학 제도,

입학 전형 일정 등 빠짐없이 넣어야 할 정보가 꽤 많았어요.

저희는 이걸 카테고리별로 나눠서 

블록 단위로 구분했어요.

가독성을 위해 타이틀 색상이나 아이콘, 

문단 사이 여백 같은 것도 조금씩 신경 썼어요.

내용이 많았지만,

복잡하지 않게 정리하는 게 핵심이었어요.

읽는 사람이 쉽게 흐름을 따라갈 수 있게

구성 단계에서부터 시선을 설계했습니다.

많은 내용을 시각적으로 정리해

한눈에 보이도록 구성했습니다.

학교홍보포스터에는

정확한 수치와 명확한 표현이 반드시 필요해요.

학과명, 전형 방법, 수업 시간표, 이메일 주소까지 

실수 없이 정리돼야 하죠.

폰트는 너무 크면 부담스럽고, 

작으면 잘 안 보이니까요.

그래서 중요한 건 굵게, 

덜 중요한 건 조용히 뒤에 두는 식으로 딱 맞췄어요.

디자인적인 균형도 생각했고,

내용이 더 믿음직스럽게 보이도록 접근했거든요.

디자인보다 중요한 '전달력'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느낀 건,

디자인의 본질은 정보 전달이라는 점이에요.

핵심은 디자인이 아닌, 

정보를 정확하고 쉽게 전달하는 것에 있습니다.

불필요한 장식보다는 내용이 명확하고, 

흐름이 이해되기 쉽게 하는 게 훨씬 중요하죠.

지원자 입장에선 포스터 한 장으로 

‘학교 정보’와 ‘지원 방법’을 

바로 알 수 있어야 하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시선을 이끄는 요소보다는

정보를 중심에 두고 설계했고,

그 방향이 잘 맞아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하오디자인은 그동안 대학, 교육기관, 공공단체 등과

여러 정보성 디자인 작업을 진행해 왔어요.

브로슈어, 리플렛, 포스터 등

전달 내용이 많은 인쇄물을 제작하면서, 

어떻게 하면 보기 쉽게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했어요.

또, 신뢰감 있는 느낌을 줄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도 계속 생각해 왔습니다.

특히 학교홍보포스터처럼

브랜드 이미지와 정확성이 모두 중요한 작업에서는

경험이 진짜 차이를 만듭니다.

이번 이화여대 작업도

그런 경험의 결과물이었습니다.